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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Dubito

Non Dubito · 미학

미학: 좋아하는 것 너머에서, 무엇이 보일까

좋아한다는 것과 아름다움을 알아본다는 것의 차이에서 시작합니다. 길잡이 한 편과 열세 갈래의 에세이를 읽고, 작품과 일상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용어부터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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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길잡이: 좋아함과 아름다움

미학 · 첫 길잡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줄은 안다

다시 읽고 싶지 않은 소설, 이미 다 만든 잔. 좋아함과 아름다움, 판단을 한마디에 몰아넣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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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열세 갈래: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보기

미학의 갈래 · 01 / 13 · 혼돈의 아름다움

별자리를 알아보아도, 하늘을 다 말한 것은 아니다

이름은 보게 해 주기도 하고 다 보았다고 서두르게도 한다. 별 지도를 내려놓고 다시 한 번 고개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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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02 / 13 · 철학의 아름다움

집은 아직 팔지 않았지만, 논쟁은 달라졌다

질문 하나가 가족 대신 결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각자가 무엇을 붙들고 있는지 서로 들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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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03 / 13 · 수학의 아름다움

답은 둘 다 맞는데, 왜 이쪽이 아름다울까

5050을 얻을 뿐 아니라 왜 5050인지 보게 된다. 아름다움은 속도에 주는 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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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04 / 13 · 물리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생각도, 세계의 대답을 기다려야 한다

전기 실험에서 얻은 수가 왜 빛의 측정에 나타날까. 아름다움은 길을 안내할 수 있지만 기구 대신 답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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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05 / 13 · 인과의 아름다움

나무에는 그해의 가뭄이 남아 있다

나이테와 돌계단, 수리의 흔적은 과거를 눈앞에 남긴다. 읽어 냈다고 그 원인이 된 모든 일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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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06 / 13 · 생물의 아름다움

계속 바뀌는데도, 흩어지지 않는다

현미경 속 작은 막대는 어떻게 살아 있는 것으로 남을까. 조용한 모습이 아무 일도 없다는 뜻은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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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07 / 13 · 번식의 아름다움

다음 세대는, 작게 줄인 완제품이 아니다

볼복스의 배아가 안팎을 뒤집고 새 공에 서로 다른 부분이 다시 자란다. 이어지는 것은 완제품을 재인쇄하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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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08 / 13 · 지각의 아름다움

어두워지자, 정원은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푸른 꽃을 알아보아 더는 쓸 일이 없어도 그 파랑은 남는다. 감각으로 느끼는 것은 알림 한마디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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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09 / 13 · 인지의 아름다움

그 음은 아직 울리지 않았는데, 이미 기다린다

옆집의 틀린 음과 모퉁이의 약국. 기억은 뒤만 보지 않고 아직 내딛지 않은 반 걸음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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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10 / 13 · 자아의 아름다움

“내가 잘못 보았다.”

이름을 잘못 부르자 판단이 판단한 사람에게 돌아온다. 세계가 다 틀린 것도 나 전체가 틀린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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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11 / 13 · 목적의 아름다움

인쇄 전에, 그는 그 단어를 원래대로 돌렸다

매끄러운 번역에도 이유가 있었다. 그는 왜 다시 전화했을까. 자기 방향은 다시는 고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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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12 / 13 · 의심하지 않음의 아름다움

나라면 그렇게 안 치지만, 나를 따를 필요는 없어

선생님은 여전히 동의하지 않으면서 학생이 원하는 호흡을 더 분명하게 연주하도록 돕는다. 선택을 남기는 일은 도움을 거두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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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갈래 · 13 / 13 · 서로 의심하지 않음의 아름다움

대화를 마친 뒤에도, 우리는 다른 길을 갔다

한 사람은 계속 수업에 갔고 다른 사람은 가지 않았다. 질문은 닿았지만 상대를 미리 정한 곳으로 데려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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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와 열세 갈래의 에세이는 각각 따로 읽을 수 있습니다. 갈래는 사물을 열세 상자에 나누거나 사람의 취향에 높낮이를 매기는 계단이 아닙니다. 같은 대상을 여러 방향에서 보아도 되고 어느 글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이번 한국어판은 핵심 열네 편입니다. 일상 발견 기록이나 예전 장문까지 한국어로 새로 옮겼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논문과 참고 자료

공개된 중국어 에세이 전문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에게 맞게 독립적으로 다시 썼습니다. 기존 영어판도 독립 집필되었으며 중국어 간체·번체판에는 전문이 실려 있습니다. 기술적인 원논문 전체의 번역은 아닙니다. 각 글의 집필 설명에는 논의를 위해 만든 장면과 실제 연구·사료로 확인한 내용의 구분을 남겼습니다. 이론 논문은 영어·중국어로 읽을 수 있습니다. 미술 작품 소개는 한국어판이 있지만, ‘일상의 발견’과 예전 장문 ‘예술가는 죽었다’는 기존 영어·간체 중국어판으로 이어집니다. 그 본문까지 이번에 한국어로 다시 쓴 것은 아닙니다.

미학 이론 논문 · 영어 / 중국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