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 기초 텍스트 · 한국어 재구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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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자는 누가 질문하는가
자기 질문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을 엄격하게 물어도 질문의 선택과 전제와 누락은 같은 시야에서 나올 수 있다. 자기비판은 중요하지만 자기 독립성을 스스로 인증하지 못한다. 타인의 질문은 내가 준비하지 않은 절단을 가져와 보이지 않던 주소 오류를 드러낼 수 있다.
그러나 바깥에서 왔다는 사실이 진리를 보증하지 않는다. 비평가도 자기 공준을 갖고 오독하거나 권위를 빌릴 수 있다. 외부성은 독립 검사 가능성을 높이지만 무오류 면허를 주지는 않는다. 질문하는 자도 장부에 들어간다.
최종 보증자 없이 멈추기
감사자를 감사할 절대적 감사자를 끝없이 요구하면 어떤 판단도 시작하지 못한다. 제1비판은 공개된 전제와 절차 아래 현재의 판정을 내리고, 그 판정 자체를 훗날의 재심에 열어 두는 방식으로 멈춘다.
이는 상대주의가 아니다. 증거가 있고 주소가 분명하며 이의에 답한 주장은 전제를 숨긴 주장보다 높은 자격을 갖는다. 끝나지 않는 것은 재심 가능성이지 지금 판단할 능력이 아니다.
사람이 아니라 주장을 묻는다
비판이 인물 재판으로 미끄러지면 관할 문제는 충성심 싸움으로 바뀐다. 진단 단위는 주장이다. 저자와 맥락은 발생사와 권력 관계를 설명할 수 있지만 논증을 대신하지 못한다.
16DD의 상호 인정은 상대를 무조건 옳다고 승인하는 일이 아니다. 질문하고 거부하고 다시 쓸 수 있는 주체로 대하는 일이다. 공개 감사의 힘은 최종 재판관이 없다는 데보다 누구에게도 영구 재판관 자리를 주지 않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