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였다 떼는 이름
요한의 이름은 그림책에서 오고 안나는 니나 포르트너가 된다. 511의 아이는 번호가 되며 보나파르타는 여러 가명을 쓴다. 이름은 파괴할 수 없는 본질이 아니다. 그래서 기관이 가장 먼저 이름을 빼앗는 행동이 중요하다. 누가 그 사람을 부르고 기억할 수 있는지를 통제하려 하기 때문이다.
평등은 교환 가능성이 아니다
텐마는 환자의 이름을 기억한다. 수술 기술에는 번호면 충분할 수 있지만 이름은 차트 밖에도 이어지는 구체적 생을 가리킨다. 도착 순서가 시장을 특별히 우대하지 않는 규칙이라면, 이름 기억은 평등을 익명성과 교환 가능성으로 만들지 않는 습관이다.
루엔하임의 코코아
로베르토는 일주일에 한 번 주던 코코아를 기억한다. 같은 마을의 다른 곳에서 죽어 가는 그리머는 코코아를 좋아하던 아돌프 라인하르트라는 아이를 떠올린다. 둘은 만나지 않고 서로의 현재를 모른다. 독자가 두 기억을 잇는다. 작은 즐거움과 한 이름은 시설만이 과거의 유일한 저자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이 운반하는 흔적
이름은 누군가 부르고 기억할 때 남는다. 그 의존성은 약점이지만, 번호를 준 국가가 타인의 기억까지 소유할 수 없다는 힘이기도 하다. 이름이 온전한 자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직무, 진단, 범죄, 실험으로 다 설명되지 않는 한 사람이 여기에 있었다는 요구를 보존한다.
대상 작품: Naoki Urasawa, Monster. 원작 만화를 주 텍스트로 삼고 Madhouse TV 애니메이션을 함께 참고한 독립 비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