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知道德經解 · 한국어 편집·재구성판
제79장 · 총 81장
가장 공정한 화해에도 남는 것이 있다
큰 원한을 풀어도 남는 것이 있다
和大怨,必有餘怨,焉可以為善?
분쟁이 공정하게 해결되어도 두 사람은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 노자는 큰 원한을 화해시켜도 반드시 남는 원한이 있다고 단언한다. 이 여항을 실패로 숨기면 더 깊은 원한이 된다.
완벽한 판결과 사과가 감정의 모든 흔적까지 없앨 수 있다는 기대부터 내려놓아야 다음 관계를 현실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유덕한 사람은 사이를 맡는다
백서의 성인은 오른쪽 ‘개(介)’를 맡는다. 채권문서를 든 채무자의 비유보다 사람 사이에서 중재하는 자리로 이어진다. 덕 있는 사람은 복잡한 양쪽을 받아 다리를 놓는다.
아직 그 덕이 없는 사람은 밭을 개간하는 일을 맡는다. 이는 낮은 사람을 배제하는 등급제가 아니다. 지금 감당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을 통해 책임과 덕을 자라게 한다.
하늘의 도는 편을 들지 않는다
하늘의 도는 친한 사람이 없지만 늘 선한 사람과 함께한다.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상이 아니다. 어느 편에도 예외를 주지 않는 구조 속에서 관계를 회복하는 행동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든다는 뜻이다.
원한을 모두 지우려 하지 말고 남은 것을 인정하자. 평가와 추궁만 반복하기보다 내가 중재할 수 있는지, 아니면 오늘 함께 밭 한 줄을 갈 수 있는지 묻는 편이 다음 덕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