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23편 · 08 / 23
성불
도착이 길을 없애지는 않는다. 성불은 아무 일도 더 생기지 않는 상태보다 계속 걸을 수 있는 방식을 가리킨다.
그 장면
경전과 칭호를 받은 뒤 소설은 모든 장부를 닫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경전은 훼손되고 귀환에도 길이 남으며 겪은 일은 지워지지 않는다.
바뀌는 것
새 칭호는 완수한 여정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과거의 모든 잘못이 필연이 되거나 모든 고통이 유익한 단계로 바뀌지는 않는다.
남는 것
가장 어려운 완성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새 정체성을 자기와 타인 위에 닫지 않은 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인지 모른다.
한국어 독자의 맥락과 호흡에 맞춰 독립적으로 다시 쓴 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