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DubitoEssays in the Self-as-an-End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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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23편 · 09 / 23

삼타백골정

오공은 정확히 보고 때리지만 삼장은 무고한 사람이 죽는다고 본다. 서로가 가진 진실을 갖지 못해 이 난은 둘 모두를 친다.

그 장면

백골정은 세 번 모습을 바꾼다. 오공은 매번 몸 아래의 요괴를 알아보지만 스승에게 보이는 것은 무방비한 사람을 향한 제자의 폭력뿐이다.

바뀌는 것

오공의 통찰은 자기가 본 것을 타인에게 보이게 하는 능력까지 주지 않는다. 삼장의 자비도 겉모습에 속지 않게 해 주지는 않는다.

남는 것

사실에서 옳다는 것만으로 관계를 지킬 수 없다는 장면이다. 타인의 거부권을 빼앗지 않으면서 자기 판단에 이르는 길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한국어 독자의 맥락과 호흡에 맞춰 독립적으로 다시 쓴 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