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DubitoEssays in the Self-as-an-End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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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호메로스·4편 · 03 / 04

방패 위의 재판

피가 반드시 또 다른 피로 이어지지 않아도 되는 도시가 그 대안을 가장 쓰지 못하는 사람의 방패에 새겨진다.

그 장면

헤파이스토스는 전쟁 옆에 살인 배상을 다투는 두 사람과 광장에서 듣는 원로들을 그린다. 폭력이 말로 옮겨 간 장면이다.

드러나는 것

재판은 고통을 없애지 않지만 사적 복수가 끝없이 이어지는 사슬 대신 공동 절차를 만든다. 개인의 힘을 공동체에 맡기는 시도다.

남는 질문

그 그림을 든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가 죽은 뒤 이 길을 거의 쓰지 못한다. 이상을 소유하는 것과 실행할 능력은 다르다.

한국어 독자의 맥락과 호흡에 맞춰 독립적으로 다시 쓴 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