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호메로스·4편 · 02 / 04
성문 밖의 눈
헥토르의 법은 정말 자기 것이지만 관객에게 기대고 있다. 도주를 멈추게 한 마지막 시선은 신의 변장이었다.
그 장면
아킬레우스에게 쫓긴 헥토르는 성벽 주위를 돈다. 끝내 맞서는 데에는 트로이 사람들이 자기를 도망친 사람으로 볼 수 없다는 마음이 크게 작용한다.
드러나는 것
명예의 법은 바깥에서 강요된 것만이 아니라 그가 받아들여 살아온 법이다. 그래도 행동을 알아볼 타인의 눈에서 힘을 얻는다.
남는 질문
아테나는 동료 모습으로 나타나 함께 싸우겠다고 속인다. 자기 법에 충실한 것과 그 법을 부르는 상황이 조작되지 않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한국어 독자의 맥락과 호흡에 맞춰 독립적으로 다시 쓴 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