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DubitoEssays in the Self-as-an-End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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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知道德經解 · 한국어 편집·재구성판
제39장 · 총 81장

가득 움켜쥘수록 잃는다

秦汉(대지) · Han Qin

‘하나’를 얻어 자기 일을 한다

昔之得一者:天得一以清,地得一以寧,神得一以靈。

하늘의 맑음과 땅의 고요, 신의 영묘함은 각자가 홀로 제작한 소유물이 아니다. 더 큰 전체의 ‘하나’를 받아 자기 자리에서 드러낸 결과다. 우리의 능력도 시대·관계·운과 수많은 지원을 통과해 나타난다.

이를 알면 성과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전부 내가 만들었다”는 폐쇄를 피할 수 있다.

좋은 것도 극단에서는 갈라진다

하늘이 영원히 맑아야 한다고 고집하면 갈라지고, 땅이 끝없이 고요해야 한다고 고집하면 터지며, 골짜기가 계속 가득 차려 하면 마른다. 맑음과 고요, 충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100퍼센트 고정하려는 의지가 문제다.

귀함도 반드시 낮고 천한 것을 뿌리로 삼는다. 낮은 것을 제거해 순수한 귀함만 남기려 하면 귀함을 지탱할 관계도 사라진다.

수레를 세다 수레를 잃는다

수레를 하나씩 세어 전부 소유하려는 사람은 마지막에 수레 자체를 잃는다. 숫자와 통제표가 실제 사물과 관계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관리가 관리대상을 파괴하는 역설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거친 돌처럼 보이라는 말도 아니다. 빛나는 옥의 간판과 소박한 돌의 간판을 모두 세우지 않는다. 잘하되 완벽을 닫지 않고, 소유하되 여지를 남겨야 좋은 것이 오래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