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장 치밀한 계산과 계산할 수 없었던 한 번의 킥
1958년 브라질의 첫 우승을 펠레와 가린샤, 4-2-4와 과학적 준비의 충돌 속에서 새롭게 읽는다.
처음으로 세계를 얻은 나라
1958년 6월 29일 스톡홀름의 로순다 경기장에서 브라질은 개최국 스웨덴을 5대2로 이기고 첫 월드컵을 들었다. 1950년 자국에서 우루과이에 진 상처와 1954년 헝가리에 막힌 기억 뒤에 온 우승이었다. 축구를 가장 사랑한다고 자부하던 나라가 마침내 결과까지 얻었다.
이 승리는 곧 1950년의 상처를 씻은 구원으로 읽혔다. 그러나 두 대회 사이에 필연적인 서사는 없다. 1950년은 우승의 예고편이 아니었고 1958년은 역사적 보상으로 예약된 결말도 아니었다. 한 패배와 한 승리를 연결해 운명을 만드는 것은 경기 뒤의 이야기다.
착구주기율(鑿構周期律)의 질문은 조금 다르다. 브라질은 준비와 심리 평가, 전술을 통해 우승의 구(構)를 만들었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장면은 계산표 바깥의 사람에게서 나왔다. 체계가 걸러 낼 뻔한 여항(餘項)이 체계를 완성한 셈이다.
열일곱 살의 몸에 걸린 우연
펠레는 1958년에 처음 나타난 선수가 아니었다. 그는 1957년 아르헨티나전에서 대표팀에 데뷔해 골까지 넣었다. 다만 스웨덴 월드컵이 그를 세계의 스타로 만들었다. 무에서 떨어진 신이 아니라, 이미 대표 경력을 쌓기 시작한 재능 있는 소년이었다.
대회 전 무릎을 다친 펠레는 첫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소련전에서 처음 출전한 뒤 웨일스전 결승골, 프랑스와의 준결승 해트트릭, 스웨덴과의 결승 두 골을 기록했다. 17세의 그는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와 최연소 해트트릭, 최연소 결승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 유명한 결승의 칩슛과 발리도 다친 무릎이 조금 더 늦게 회복되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펠레의 위대함은 모든 것을 예정대로 해낸 신성에 있지 않다. 다칠 수 있고 긴장하는 소년이 가장 큰 무대에서 실제 선택을 성공시켰다는 데 있다.
가린샤라는 측정 불가능
마누에우 프란시스쿠 두스 산투스, 가린샤는 가난한 공장 마을에서 자랐고 두 다리는 뚜렷하게 휘어 있었다. 병의 원인과 다리 길이에 관한 세부 기록은 엇갈리지만, 의학적 기준이라면 약점이었을 몸이 세계 최고의 드리블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가린샤는 장애를 극복하고 천재가 된 것이 아니라, 그 독특한 몸으로 다른 사람이 만들 수 없는 각도와 리듬을 만들었다. 소련전에서 오른쪽을 흔들었고, 결승에서는 두 차례의 크로스로 바바의 골을 도왔다. 정상이라는 자로는 결함이던 것이 경기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무기가 되었다.
브라질은 심리학자를 동행시켜 성격과 압박 대응을 평가했다. 펠레는 너무 어리고 가린샤는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유명한 이야기는 후대 회고에 기대므로 문구까지 확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척도가 두 사람의 가치를 충분히 재지 못했다는 역설은 남는다. 질문지는 다음 드리블의 방향을 계산할 수 없다.
4-2-4는 혼자 태어나지 않았다
브라질의 기본 구조는 4-2-4였다. 지투와 디디가 중원을 지탱하고, 가린샤, 바바, 펠레, 자갈루가 앞선을 구성했다. 다만 자갈루가 수비할 때 내려오고 풀백이 전진했으므로 실제 모양은 비대칭적이고 유동적이었다.
이 전술의 단일 발명자를 찾는 일은 어렵다. 파라과이 출신 플레타스 솔리치의 영향, 헝가리 계보와 벨라 구트만, 브라질 지도자들의 지역방어 실험이 서로 얽혀 있었다. 혁신은 어느 날 한 사람의 머리에서 완성품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여러 시행착오가 합쳐져 새로운 구(構)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구조의 리듬을 잡은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평가된 디디였다. 펠레와 가린샤의 번쩍임 뒤에는 지투의 균형, 바바의 마무리, 자갈루의 왕복이 있었다. 개인은 체계 없이 빛을 전달하기 어렵고, 체계는 개인의 돌발적인 빛을 스스로 만들 수 없다.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닫히지 않는다
1954년 헝가리는 가장 완벽한 체계도 결승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1958년 브라질은 반대쪽을 드러냈다. 가장 치밀한 선발과 준비도 가린샤의 휜 다리나 펠레의 순간적인 발상을 제조할 수 없었다. 구(構)는 위에서는 우연 때문에, 아래에서는 개인 때문에 닫히지 않는다.
그렇다고 계산과 전술이 쓸모없다는 뜻은 아니다. 좋은 준비는 가능성을 높이고, 좋은 구조는 재능이 착지할 자리를 만든다. 다만 그것이 성공을 공장에서 찍어 내지는 못한다. 1958년 브라질의 행운은 측정 불가능한 사람을 측정 실패의 이유로 내치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가장 치밀한 계산도 마지막 한 발을 대신 차 주지 못한다. 그 한 발은 빗나갈 수 있었고, 이번에는 들어갔다. 승리를 귀하게 만드는 것은 필연이 아니라 실패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여항(餘項)을 남겨 두는 축구만이 다음 장면을 기다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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