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 세 가지 읽기
감정을 설명하지 않는 사람을 사회가 재판하는 방식
뫼르소의 어머니는 오늘 죽었거나 어쩌면 어제 죽었다. 그는 장례식에서 울지 않고, 다음 날 마리와 수영하고 희극 영화를 본다. 해변에서 한 남자를 죽인 뒤 열린 재판은 총성보다 그 며칠의 표정을 더 집요하게 심문한다.
세 편은 감정이 없다고 단정하기 전에 그의 감각 세계를 보고, 검사와 변호사가 한 사람의 내면을 대신 작성하는 과정을 살핀다. 마지막에는 제목의 ‘이방인’이 어느 쪽을 가리키는지 독자의 위치까지 되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