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DubitoEssays in the Self-as-an-End Tradition
EN|中文|繁體|日本語|Français|Deutsch|Español|한국어
← 《투 더 문》 읽기
게임 비평·4편 · 01 / 04

살지 않은 삶

지그문트사는 죽어 가는 의뢰인의 기억을 고쳐 소원이 이루어진 삶을 준다. 조니는 동의했지만 왜 달에 가고 싶은지는 자신도 모른다.

기억의 장면

계약과 절차는 명확하고 의사들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직업은 기적처럼 보인다. 그런데 의뢰의 중심인 소원만 정작 당사자의 설명에서 빠져 있다.

개입의 방식

동의는 진짜지만 무엇에 동의했는지 조니도 충분히 모른다. 기술이 강력할수록 신청서가 닿지 않는 공백에 타인의 판단이 더 깊이 들어간다.

플레이어에게 남는 질문

문제는 허가 여부만이 아니다. 설명 못 하는 소원을 무효로 만들지 않으면서 한 사람의 삶 전체를 그 소원 하나로 줄이지 않고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가다.

감동과 개입의 무게를 함께 남겨 한국어 독자를 위해 독립 재구성한 판본입니다. 전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