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욕망을 인정하는 일은 중요하다. 오랫동안 원하는 것조차 말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 자체가 회복일 수 있다.

하지만 욕망을 발견하자마자 명령으로 바꾸면 다른 목소리가 사라진다. 오늘 밤의 충동과 내년에도 지키고 싶은 약속은 한 사람의 시간 안에 있다.

정말 원하는 것이 대상 자체인지, 휴식인지, 인정인지, 탈출구인지 자세히 보자. 답에 따라 가능한 행동도 달라진다.

“느껴서는 안 된다”와 “반드시 따라야 한다” 사이에는 넓은 공간이 있다. 그곳에서 욕망은 주인도 적도 아닌 판단의 한 목소리가 된다.

결정을 미루는 것도 욕망을 존중하는 방법이다. 일주일 뒤에도 원하는지, 다른 방식으로 그 필요를 채울 수 있는지 볼 시간이 생긴다. 미룸은 순간의 세기와 오래 책임질 방향을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