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지 마”, “쓸모 있는 사람이 돼.” 오래 들은 말은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도 우리를 움직인다.
그렇다고 남의 시선을 모두 거부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은 내가 보지 못한 행동의 결과를 알려 줄 수 있다.
다만 목소리의 출처를 되찾아야 한다. 누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지키려고 그렇게 말했는가. 다른 관계에서는 다른 내가 나타나지 않았는가.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남의 판단이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 이유를 다시 검토한 뒤 지금의 내가 받아들일 때 비로소 내 판단이 된다.
내면의 감독은 칭찬에서도 생긴다. 늘 강하고 뭐든 해내는 사람으로 불리면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좋은 뜻의 이미지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권리를 주지 않으면 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