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DubitoEssays in the Self-as-an-End Tradition
EN | 中文 | 繁體 | 日本語 | Français | Deutsch | Español | 한국어
← 대지 도덕경 해설
大知道德經解 · 한국어 편집·재구성판
제57장 · 총 81장

더 다스릴수록 더 어지러워진다

秦汉(대지) · Han Qin

금지가 많으면 백성은 가난해진다

天下多忌諱,而民彌貧;民多利器,而邦家滋昏。

조직의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규칙을 하나씩 더하면 규칙을 관리하는 일이 본업보다 커진다. 금지가 많을수록 생활의 가능성은 줄고, 날카로운 도구가 많을수록 국가가 어지러우며, 기술과 술수가 늘수록 기이한 일이 생긴다.

법 자체가 악해서가 아니다. 모든 문제를 사전 규칙으로 없애려 하면 사람은 규칙을 피하는 기술을 배우고, 통치자는 더 세밀한 통제를 만든다.

내가 조용하면 백성이 스스로 바뀐다

성인은 말한다. 내가 억지로 하지 않으면 백성이 스스로 변하고, 내가 고요하면 백성이 스스로 바르게 되며, 내가 일을 벌이지 않으면 백성이 스스로 부유해지고, 내가 욕망하지 않으면 백성이 스스로 소박해진다.

여기서 ‘나’는 백성에게 자기 모습을 복사시키는 영웅이 아니다. 윗자리에서 내려오는 소음과 욕망을 줄이는 사람이다.

관리의 성과는 자발성이 돌아오는 것

통제를 걷어내면 언제나 자동으로 좋은 결과가 난다는 순진한 낙관이 아니다. 기반을 받치고 책임의 경계를 세운 뒤, 불필요한 간섭을 덜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방임일 뿐이다.

좋은 관리의 끝은 관리자에게 더 많은 일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 잘 관리하려는 충동이 그 능력을 빼앗고 있지 않은지 이 장이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