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DubitoEssays in the Self-as-an-End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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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知道德經解 · 한국어 편집·재구성판
제49장 · 총 81장

기다림이 가장 어려운 공부다

秦汉(대지) · Han Qin

고정된 마음을 갖지 않는다

聖人恆無心,以百姓之心為心。

지도자는 방향이 있어야 하지만 자기 생각을 모든 사람의 마음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성인은 고정된 마음을 중심에 세우지 않고 백성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삼는다. 여론을 그대로 따른다는 뜻이 아니라, 타인의 실제 경험이 판단 안에 들어올 자리를 연다는 뜻이다.

관리자가 모든 결정을 대신하면 사람은 자기 판단을 기르지 못하고, 아무 기반도 주지 않으면 방치가 된다. 이 장은 그 사이의 어려운 기다림을 다룬다.

선한 사람과 선하지 않은 사람

선한 사람에게 선하게 대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선하게 대하여 덕의 선을 이룬다. 믿을 만한 사람을 믿고 아직 믿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신뢰가 자랄 조건을 주어 덕의 믿음을 이룬다.

잘못을 승인하라는 말이 아니다. 현재의 행동과 앞으로 자랄 가능성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을 지금의 실패로 닫지 않는다.

모두를 아이처럼 대한다

성인은 세상 속에서 자기 마음을 거두고 사람들이 보고 듣는 것을 함께 받는다. 그리고 모두를 아이처럼 대한다. 아이를 대신 살아 주지 않지만 넘어져도 다시 설 수 있는 바닥은 받친다.

함육은 기다림이다. 그러나 시간만 보내는 방임이 아니라 안전과 자원, 책임의 경계를 마련한 뒤 상대가 자기 리듬으로 자라도록 견디는 적극적인 기다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