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 · 갈등론 · 7편 · 02 / 07
두 권의 장부
사과의 장부와 양립하지 않는 행동의 장부는 서로를 지울 수 없다.
사과해야 할 것
상처 주는 말을 했다면 사과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과했다고 두 법이 양립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갈등이 진짜라는 이유로 피해를 단순한 입장 차이 속에 숨길 수도 없다.
보호가 먼저다
폭력과 위협, 생활 조건의 통제가 있다면 대화를 깊게 하기 전에 안전과 거리를 확보한다. 위험을 멈추는 일은 상대의 내적 법을 심판하는 일이 아니다. 피해와 갈등은 서로 다른 장부에 적어야 한다.
합의안은 법이 아니다
이번 달은 번갈아 내고 당분간 각자 결정한다는 방안은 생활을 이어가게 한다. 하지만 어느 법이 참인지 증명하지 않는다. 실용적 배치를 받아들인 사람의 인격적 항복으로 바꾸지 않아야 한다.
중문·영문 논증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의 흐름에 맞게 독립적으로 재구성했다. 엄밀한 정의와 전체 논증은 원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