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23편 · 23 / 23
돌 이야기의 또 다른 독법
첫 돌에서 마지막 칭호까지 오공은 한 번 드러난 본질이 아니라 자기 한계를 만나며 형성되는 사람이다.
그 장면
돌과 원숭이, 제자와 제천대성, 죄수와 보호자, 부처. 소설은 이름을 차례로 갈아 끼우지 않는다. 모든 형태에 지나온 흔적이 남는다.
바뀌는 것
변신은 힘을 보여 주고 손바닥과 산, 긴고아, 팔십일 난은 어떤 힘도 세계를 닫지 못함을 보여 준다. 동료들은 이 열림을 관계의 문제로 만든다.
남는 것
이제 철학의 지도를 펼칠 수 있지만 지도가 소설을 삼켜서는 안 된다. 좋은 독해는 장면이 이론에 답하고 저항하며 이론이 예상하지 못한 의미를 더 만들게 둔다.
한국어 독자의 맥락과 호흡에 맞춰 독립적으로 다시 쓴 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