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23편 · 02 / 23
돌에서 제천대성까지
돌은 한순간에 오공이 되지 않는다. 이름과 능력 하나하나가 새 형태를 열면서도 언제나 무엇인가를 남긴다.
그 장면
돌에서 태어난 원숭이는 죽음을 보고 스승을 찾아가 이름을 얻고 일흔두 가지 변화를 배운다. 마침내 스스로를 하늘과 같은 제천대성이라 부른다.
바뀌는 것
각 단계는 동물, 필멸자, 제자, 천계 관리라는 앞선 정의에서 그를 꺼내 준다. 변화는 무에서 만드는 일이 아니라 이미 있던 가능성 하나를 고르는 일이다.
남는 것
그러나 어떤 이름도 돌에서 나온 그를 다 담지 못한다. 원숭이와 제자와 대성 바깥에 남은 것이 다음 걸음을 가능하게 하고 어느 승리도 그를 완성하지 못하게 한다.
한국어 독자의 맥락과 호흡에 맞춰 독립적으로 다시 쓴 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