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비평·4편 · 04 / 04
단풍나무 아래
독은 성을 되찾게 하고 그 전투의 이유가 사라진 뒤에도 남는다. 마지막에 진은 물려받은 어떤 규칙도 대신 결정해 주지 못하는 숙부의 요청에 스스로 답한다.
플레이 장면
시무라가 독을 반대한 것은 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다. 적이 배워 백성에게 쓸 방법을 섬에 들인다고 보았고 예상은 맞았다. 수단은 처음의 정당화보다 오래 산다.
규칙이 풀리는 자리
쇼군의 명령을 받은 시무라도 자유롭지 않다. 진을 아들처럼 사랑하면서 사무라이 질서를 위해 죽여야 한다. 결투 뒤 그는 무사다운 죽음을 요청한다.
플레이어에게 남는 질문
죽이거나 살리는 어느 쪽도 숙부의 바람과 진의 판단을 완전히 일치시키지 못한다. 선택지는 정답 대신 계승 이후의 책임을 돌려준다. 아무도 이기지 않기에 답은 마침내 진의 것이 된다.
무사도의 역사적 진위보다 물려받은 규칙을 어떻게 다시 맡는지에 초점을 두어 한국어 독자를 위해 독립 재구성한 판본입니다.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