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교사, 관리자에게는 책임과 기준이 있다. ‘내 방식’이라는 말로 맡은 일을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역할이 사람 전체는 아니다. 조직이 근무 밖의 시간과 양심, 삶의 방향까지 가질 근거는 없다.

‘좋은 직원이라면 당연히’라는 말이 합의하지 않은 헌신을 인격 시험으로 만들 때 위험해진다.

해야 할 일과 필요한 시간, 평가 기준을 분명히 하면 한정된 의무와 끝없는 충성을 나눌 수 있다.

좋은 역할은 일할 수 있게 하고 교체와 퇴장을 허용한다. 역할이 끝난 뒤에도 그 사람의 삶이 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