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실직, 노후를 대비하는 일은 합리적이며 돈은 실제 피해를 줄인다.
그러나 상상할 수 있는 불행을 모두 막으려 하면 새 저축마다 새 불안이 붙는다.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상태를 안전이라 불렀기 때문이다.
무엇에 얼마나 어떤 방법으로 대비할지 나누자. 보험과 관계, 공공 제도, 기술도 회복 능력에 들어간다.
안전은 미래를 지배하는 일이 아니라 일이 생긴 뒤 다음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다. 그렇게 보면 대비에도 멈출 자리가 생긴다.
하루에 통장을 열 번 확인해도 안심은 몇 분뿐일 수 있다. 이때는 액수만 부족한 것이 아니라 확인 행동이 안전을 대신하고 있다. 구체적인 대비를 마쳤다면 확인 빈도에도 한계를 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