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원하는지는 몰라도 ‘이대로는 아닌데’라는 느낌은 분명할 때가 있다. 방향은 밝은 목표보다 반복되는 불편함으로 먼저 온다.

불만은 중요한 무언가가 자리를 얻지 못했다는 신호다. 빠름보다 꼼꼼함, 지위보다 자율, 성과보다 사람과의 접촉을 바라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불만을 곧바로 판결로 삼으면 안 된다. 피로, 나쁜 상사, 한 가지 조건을 직업 전체의 문제로 오해할 수 있다.

불편을 질문으로 바꿔 보자. 무엇이 빠졌는지, 조건이 달라지면 남고 싶은지, 다른 곳에서도 같은 문제가 돌아오는지 묻는다.

불만은 아직 답이 아니지만 더는 모른 척할 수 없는 것을 알려 준다. 잘 살피면 방향의 첫 경계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