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DubitoEssays in the Self-as-an-End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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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 · Plato's Republic · 한국어 재구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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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된 영혼과 생성의 사슬

Han Qin (秦汉)

한 사람 안의 여러 목소리

도시를 완성한 소크라테스는 그 구조를 영혼에서 찾는다. 목이 마르면 마시고 싶지만 마시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욕망과 이성은 다르다. 레온티오스는 시체를 보고 싶어 하는 자신에게 분노하다가 결국 달려가 자기 눈을 욕한다. 분노는 욕망도 이성도 아니며 여기서는 이성 편에 선다.

플라톤의 힘은 갈등을 막연한 망설임으로 만들지 않은 데 있다. 서로 다른 요구가 함께 있고 동맹을 맺으며 이기고 진다. 거부한 목소리와 후회하는 행동도 여전히 내 것이다.

표와 사슬

플라톤은 이성·기개·욕망의 표를 준다. 항목을 따로 보고 다른 사례에 옮길 수 있다. SAE는 사슬을 준다. 한 구분이 무언가를 세우고 나머지를 남기면, 다음 단계는 그 나머지에 다시 구분을 내며 생긴다. 순서를 바꾸면 목록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발생 설명이 무너진다.

성격 목록은 순서를 바꾸어도 되지만 삶의 사건은 재배열하면 뜻이 달라진다. 표는 식별하고 사슬은 어떻게 되어 왔는지를 설명한다.

무엇이 사슬을 한 사람으로 만드는가

플라톤은 이성이 지배하고 기개가 돕게 한다. SAE는 지배보다 비수용을 말한다. 욕망은 제안으로 남지만 이번 행동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승리와 복종 대신 수신과 거절의 관계다.

그러나 플라톤에게는 사슬이 필요로 하는 통일 원리가 있다. 내적 정의는 여럿을 하나로 만든다. SAE에서 잠, 망각, 상처, 긴 중단을 건넌 뒤의 구분이 왜 같은 ‘나’의 계속인가. 이웃한 두 단계가 이어진다고 한 삶이 설명되지는 않는다. 레온티오스가 생생한 이유는 이긴 눈과 그 눈을 저주한 목소리가 모두 그의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