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 톨스토이 · 6편 · 06 / 06
두 개의 에필로그 — 가족의 선택과 역사의 필연
첫 결말은 데카브리스트 운동으로 향할 새 갈등을 열고 둘째 논고는 자유를 역사적 필연에 넘기라고 요구한다.
소설의 장면
피에르는 비밀결사와 개혁을 말하고 니콜라이는 질서를 위해 그에게 맞서겠다고 하며 아이가 듣는다. 곧이어 화자는 무수한 원인으로 역사가 필연적으로 움직인다고 논한다.
다른 독해
소설의 가족은 여전히 선택하고 다투며 다음 세대에 영향을 준다. 논고는 그 의지를 뒤에서 환상으로 줄인다. 둘은 쉽게 합쳐지지 않고 그 불일치가 작품을 열어 둔다.
남는 질문
역사에 조건이 있다는 말과 행위자에게 책임이 없다는 말은 같지 않다. 전능하지 않아도 다음 장면에서 어느 자리에 설지는 누군가 답해야 한다.
중문·영문 독해를 바탕으로 한 한국어 독립 재구성. 개인의 선택을 지우는 역사 필연론에도 개인만으로 세계를 설명하는 영웅사관에도 소설을 가두지 않는다. 전편 스포일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