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DubitoEssays in the Self-as-an-End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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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비평·4편 · 02 / 04

센조 협곡

진이 명예를 놓지 못하는 까닭은 군사 교리만이 아니다. 아버지가 죽을 때 숨었던 아이에게 장례식에서 숙부가 준 칼과 규칙은 이후 자신으로 살아갈 답이 됐다.

플레이 장면

협곡에서 아버지가 도움을 청해도 어린 진은 두려워 숨는다. 훗날 시무라는 꾸짖지 않고 무사의 길과 가족, 자리를 준다. 구조와 규율이 같은 손에서 온다.

규칙이 풀리는 자리

그러므로 암습은 효율적 전술 이상의 의미다. 쓸 때마다 아버지를 버린 겁먹은 아이로 돌아가는 듯하다. 명예를 어긴 죄책감에는 시무라에 대한 은혜와 구원받은 기억이 있다.

플레이어에게 남는 질문

백성을 구하는 책임이 옛 형식과 양립하지 않게 된다. 규칙을 놓는 것은 은혜를 부정하는 일이 아니라 한때 구한 답이 현재 행동을 영원히 지배할 권리를 끝내는 일이다.

무사도의 역사적 진위보다 물려받은 규칙을 어떻게 다시 맡는지에 초점을 두어 한국어 독자를 위해 독립 재구성한 판본입니다.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