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비평·4편 · 01 / 04
일기토
아다치 하루노부는 이름 밝히기와 결투 형식이 공유된 규칙이라 믿고 나선다. 코툰 칸은 용맹보다 예측 가능한 형식 자체를 공격한다.
플레이 장면
말이 끝나기 전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는 장면은 비겁함과 고결함의 대비처럼 보인다. 칸에게 상대가 홀로 다가와 신호를 기다린다는 사실은 이용할 정보일 뿐이다.
규칙이 풀리는 자리
안에서는 신뢰를 만드는 규칙이 그것을 공유하지 않는 바깥과 만나면 약점이 된다. 그래도 진은 곧바로 버리지 못한다. 전술보다 자신이 누구인지 받치는 답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어에게 남는 질문
한 번 깨진 규칙이라고 가짜는 아니다. 그 규칙이 무엇을 지켰는지 가려 다른 수단으로 목적을 맡는 과정이 진의 긴 변화다.
무사도의 역사적 진위보다 물려받은 규칙을 어떻게 다시 맡는지에 초점을 두어 한국어 독자를 위해 독립 재구성한 판본입니다.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