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린 삶의 방식을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어진다. 규율이나 직업, 가족에 대한 생각이 누구에게나 맞는 처방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 삶의 중심이 다른 사람의 중심일 필요는 없다. 몸과 환경, 책임과 원하는 관계가 다르면 같은 선택도 다른 뜻을 가진다.

그렇다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내 가치를 분명히 말하고 영향과 공동의 한계를 토론하되 상대의 답을 미리 차지하지 않는다.

힘의 차이가 큰 곳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점수와 일자리, 도움에 묶인 조언은 개인의 선호를 상대의 생존 조건으로 만들 수 있다.

내 가치라고 해서 약한 것은 아니다. 다른 방향을 집어삼키지 않고 함께 현실을 만들 수 있을 때 그 가치는 시험받고 더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