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 · 갈등론 · 7편 · 06 / 07
멈춤점은 미루기가 아니다
종결, 멈춤점, 제거, 중지, 방치를 구별하지 않으면 끝없는 대화가 사람을 소진시킨다.
서로 다른 다섯 상태
종결은 갈등이 처리된 상태이고, 멈춤점은 더 나아갈 수 없음을 함께 확인한 상태다. 제거는 대상을 관계에서 빼고, 중지는 재개 조건을 둔다. 방치는 책임을 이름 붙이지 않은 채 시간에 넘긴다.
합의의 두 역사
한쪽이 지워져서 생긴 합의와 차이를 보존한 채 만든 합의는 같은 문장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갈등을 다룰 때 관계에 남겨 놓는 능력은 전혀 다르다.
통약 불가능성을 인정하기
두 법에 공통 척도가 없음을 함께 인정하는 일은 모든 것이 똑같이 옳다는 말이 아니다. 거짓 계산을 끝내는 멈춤점이 될 수 있다. 멈춤점에는 이름과 경계가 있지만 방치에는 시간만 있다.
중문·영문 논증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의 흐름에 맞게 독립적으로 재구성했다. 엄밀한 정의와 전체 논증은 원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