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 10편 · 08 / 10
브런치 — 하나의 식탁이라는 구조
매주의 식탁은 이견과 바깥의 기억, 대가 없는 동석을 준다. 작품이 한 번도 끊지 않는 가장 긴 관계는 네 친구의 우정이다.
장면
연인은 바뀌지만 네 사람은 같은 식탁으로 돌아와 말하고 서로의 해석에 반박한다. 친밀함은 완전한 동의가 아니라 다른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는 데서 생긴다.
구조
캐리가 서술자여도 친구들은 그녀의 자기 이야기를 고친다. 혼자의 기억만으로는 무엇을 반복하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완전히 볼 수 없다.
남는 질문
성과나 상환은 요구되지 않는다. 와야 하고 오지 않으면 누군가 알아차릴 뿐이다. 일상의 반복이 한 삶의 독백을 공동 기억으로 옮긴다.
중문·영문판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독립 재구성한 10편. 인물을 모범이나 반면교사로 납작하게 만들지 않고 모순과 변화를 남긴다. 전편 스포일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