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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Dubito

Non Dubito · SAE와 몽테뉴의 『수상록』

SAE와 몽테뉴의 『수상록』

자기가 쓴 말 앞으로 돌아갑니다. 좌우명에 놓인 물음표, 인쇄된 규칙, 그 곁의 수정 흔적을 읽습니다. 나중의 자신이 반드시 더 잘 안다고 단정하지 않은 채로.

짧은 안내와 본문 5편 · English / 简体中文 / 繁體中文 / Deutsch / Français / Español / 日本語 / 한국어

각 글은 따로 읽어도 됩니다. SAE 곁글은 본문 뒤에 두었으며, 읽고 싶은 분만 펼쳐 보시면 됩니다. 글 끝에는 별도로 판본 설명과 원문으로 가는 링크가 있습니다.

들어가며

들어가며 · 『수상록』과 그가 쓰던 한 권

먼저 『수상록』을 알아보고, 몽테뉴가 쓰던 인쇄본을 펼쳐 그 위에 남은 글씨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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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글

그는 물음표를 좌우명에 넣었다

자기를 의심하는 말이, 지니고 다니려는 좌우명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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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글

먼저 자기 무기를 버려야 한다

상대를 끝까지 몰아붙이는 반론은, 사용하는 사람 자신도 그 안으로 데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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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글

그는 물러설 길을 그어 지웠다

여백에 썼다 지운 문장은 한 가지 해석을 부릅니다. 그렇다고 그 설명을 대신 끝내 주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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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글

나는 덧붙일 뿐, 고치지 않는다

인쇄해 둔 규칙과, 바로 그 책에 남은 삭제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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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글

지금의 나와 조금 전의 나

여러 번 고쳤다고 해서, 어느 때의 자신이 더 나은지 아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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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 문장에서 지운 동기까지 단정하지 않습니다. 문장이 남아 있는 것과 그 뒤에도 같은 무게로 받아들인 것은 다르며, 고친 것과 더 나은 자신이 된 것도 다릅니다. 보르도본과 1595년판의 권위 관계에 판결을 내리지 않고, 글씨가 놓인 자리만으로 전체의 집필 순서를 만들어 내지 않습니다. SAE 곁글은 역사 속 저자 대신 답을 완성해 주지 않습니다.

본문·판본·출처

이 한국어판은 Non Dubito의 중국어 산문 전문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독립적으로 다시 쓴 글입니다. 몽테뉴의 『수상록』 자체를 완역한 것이 아닙니다. 기존 영어판도 따로 집필했으며, 중국어 간체판과 번체판에는 전문이 있습니다. 주로 살펴보는 것은 저자와 대필자의 손글씨가 남아 있는 1588년 인쇄본, 곧 보르도본입니다. 각 글의 판본 주와 출처에서는 인쇄된 글, 추가·삭제된 손글씨의 전사, 편집상의 설명을 구분합니다. 1595년판의 글자는 대조해서 읽을 때 참고할 뿐, 그것만으로 손글씨의 수정 사실을 입증하지 않습니다. 흔적이 보여 주는 행위와, 확인할 수 없는 동기나 수정 순서를 나누어 읽습니다. SAE와 나란히 놓는 곁글은 선택해서 읽는 비교이지, 논증이나 사상적 영향 관계의 주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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