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5편 · 01 / 05
퇴사
사회가 읽을 수 있는 직함을 내려놓자 오카다 도루에게 남은 것은 스파게티와 빨래, 다림질, 고양이 찾기다. 소설은 이 작은 일들을 공백이 아니라 탐색의 재료로 본다.
장면
도루는 법률사무소를 그만둔 극적인 이유를 말하지 못한다. 그저 자기 일이 아니었다. 구미코가 생활비를 벌고 그는 열두 단계로 셔츠를 다리고 수영하고 음악을 듣는다.
그 안의 구조
와타야 노보루는 직업도 미래도 없는 매제를 책임의 언어만으로 비판할 수 있다. 쟁점은 근면과 게으름이 아니다. 공인된 미래를 가졌다는 이유로 타인의 삶에 미래가 없다고 선언할 수 있는가다.
남는 질문
고양이와 구미코가 사라지자 제도는 돕지 않는다. 그녀는 자발적으로 떠난 것으로 처리된다. 메이와 가노 자매, 막다른 골목과 우물이 공식 경로 없는 수색의 지도가 된다.
역사와 일상,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의 거리를 지키며 한국어 독자를 위해 독립 재구성한 판본입니다. 작품 전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