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3편
《노르웨이의 숲》 읽기
아무도 믿지 않는 의식, 모든 조건을 공개한 나가사와의 규칙, 온전하지 않은 사람을 받아 주지만 떠나기 어렵게도 만드는 아미료에서 소설의 조용한 윤리를 읽는다.
국기 게양
아무도 믿지 않는 의식도 매일 정확히 돌아간다. 와타나베가 거부한 것은 거대한 혁명이 아니라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에 자기 목소리를 빌려주는 일이다.
읽기 →02나가사와
나가사와의 규칙은 거짓말이 아니다. 바로 그래서 더 까다롭다. 모든 조건을 미리 공개하는 것과 관계 속 두 사람을 똑같이 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읽기 →03아미료
아미료는 멀쩡한 척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소설은 그 선의를 인정한 뒤 더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보호는 언제부터 밖으로 나갈 힘까지 가져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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