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DubitoEssays in the Self-as-an-End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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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세르반테스·5편 · 01 / 05

그는 시험을 멈췄다

종이로 만든 첫 투구를 부순 돈키호테는 두 번째 시험을 중간에 멈추고 투구가 합격했다고 정한다.

그 장면

첫 투구는 칼 한 번에 산산이 난다. 새로 만든 뒤 다시 칼을 들지만 같은 결과가 날 수 있음을 알고 실제로 내려치지 않은 채 충분히 단단하다고 선언한다.

드러나는 것

여기서 광기는 현실을 전혀 모르는 상태가 아니다. 그는 위협적인 가능성을 정확히 알고 기사라는 정체성이 허용하는 질문 밖으로 밀어냈다.

남는 질문

우리의 확신도 시험을 견뎌서 강한 것만은 아니다. 다시는 하지 않기로 한 시험 덕분에 강해 보일 수 있다.

한국어 독자의 맥락과 호흡에 맞춰 독립적으로 다시 쓴 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