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보여 주는 장면
코끼리 다리를 만진 사람은 기둥이라 하고 코를 만진 사람은 뱀, 귀를 만진 사람은 부채라 한다. 누구도 자기가 만진 부분에 관해 거짓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끼리 전체를 말하는 순간 참인 조각들이 충돌한다.
익숙한 교훈이 놓치는 것
관점을 많이 모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각 증언이 어느 위치에서 얻어졌고 무엇을 포착하며 무엇을 볼 수 없는지 함께 표시해야 한다. 조각을 가진 사람이 자기 설명을 전체로 지키려 하면 정보가 늘어날수록 갈등도 커진다.
결말을 다시 열어 두기
누군가 전체를 완전히 보는 왕의 시점을 가졌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만진 것을 정확히 말하면서 “이것이 전부”라는 소유권을 내려놓는 것이다. 공동 이해는 조각의 다수결이 아니라 조각 사이 관계를 다시 만드는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