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불만을 발견하면 대화가 갑자기 잘된다. ‘나만 그렇게 본 것이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이 고립을 깬다.

공동의 반대는 실제 피해를 말하게 하고 당한 사람을 연결할 수도 있다. 언제나 사소한 험담은 아니다.

하지만 적 하나로만 묶인 관계는 적이 사라지면 비어 버린다. 결속을 유지하려고 새 표적을 찾기도 한다.

‘무엇에 반대하는가’와 함께 ‘그 뒤에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오래가는 우리는 공통의 적이 중심에서 사라진 뒤에도 함께 지키거나 할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