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순위로만 보면 비교는 끝나지 않는다. 언제나 더 빠르고 더 많이 알고 더 능숙한 사람이 있다.

대신 중요한 일을 현실로 옮길 수 있게 되었는지 물을 수 있다. 생각을 글로 만들고, 약속을 지키고, 필요한 도움을 실제로 건네는 힘이다.

끝낸다는 건 완벽하다는 뜻이 아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남에게 건넬 모양을 만들고 돌아온 반응을 다음 일에 쓰는 것이다.

도움을 청하는 능력도 성장이다. 모든 전문성을 어설프게 흉내 내기보다 협업의 책임과 경계를 분명히 세우는 편이 더 낫다.

‘전보다 우수한가’와 함께 ‘전에는 못 맡던 무엇을 지금은 해낼 수 있는가’를 묻자. 방향과 만난 능력이 성장에 구체적인 모양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