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리즈·9편 · 04 / 09
네이트
위험한 뇌 질환으로 죽음을 미리 통보받은 네이트는 유한성을 시간 속 삶으로 만들기보다 달아날 새 이유로 쓴다.
그 장면
갑작스러운 죽음의 가능성은 남들이 얻기 힘든 선명함을 준다. 그러나 관계나 일이 무거워질 때마다 ‘시간이 없다’는 말이 곧 다른 선택으로 달려갈 근거가 된다.
삶이 손에 쥐여 준 것
죽음의 자각은 참이며 삶을 깨울 수 있다. 하지만 매일 감당할 방향 대신 한 번의 강렬한 결단과 같다고 보면 자유는 연속된 도주가 된다.
죽음이 남기는 질문
유한성은 답을 주지 않고 남은 시간의 사용을 본인에게 돌린다. 죽음을 아는 것과 시간에 걸쳐 한 삶을 만드는 것은 다른 능력이다.
한국어 독자의 맥락과 호흡에 맞춰 독립적으로 다시 쓴 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