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 10편 · 05 / 10
사만다 — 작품이 과소평가한 사람
친밀함과 취약함을 배우면서도 처음의 기준을 놓지 않는다. 이 관계는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장면
성적 자유는 웃음 장치가 아니라 욕망과 동의를 자기 언어로 다루는 완성된 입장이다. 연애를 거부하는 것과 타인을 가볍게 보는 것은 다르다.
구조
암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그녀 앞에서 스미스도 머리를 민다. 도움은 그녀의 강함을 부정하지 않고 강함만으로 버틸 수 없는 몸 곁에 남는다.
남는 질문
마지막에 그녀는 자신을 사랑하는 좋은 남자를 떠난다. ‘당신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는 이기심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자기가 사라지기 전에 내리는 판단이다.
중문·영문판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독립 재구성한 10편. 인물을 모범이나 반면교사로 납작하게 만들지 않고 모순과 변화를 남긴다. 전편 스포일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