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 7편 · 06 / 07
우리는 왜 싸우는가 — 두 해를 싸운 뒤에야 본 것
중대는 수용소 문을 열고 굶주린 사람들을 다시 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권력이 바뀐 한순간에 해방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장면
철조망 뒤에서 병사들은 전쟁의 이유를 실제 몸으로 처음 본다. 음식을 나누는 첫 선의는 지나치게 쇠약한 몸에는 오히려 위험하다.
구조
군의관은 문을 잠시 닫으라고 한다. 겉모양은 나치의 감금과 닮았지만 목적은 영구 관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상태를 돌려주는 데 있다.
남는 질문
마을 사람들에게 시신을 묻게 한 장면은 ‘몰랐다’는 출구를 닫는다. 본다고 자동으로 유죄가 되지는 않지만 본 뒤에는 무지를 결백으로 쓸 수 없다.
중문·영문판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독립 재구성한 7편. 전쟁을 도덕 학교로 미화하지 않고 연대의 힘과 그 대가를 함께 남긴다. 전편 스포일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