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없는 오후에는 죄책감이 쉽게 생긴다. 멈춘 시간이 앞으로 가지 못했다는 증거처럼 보인다.
어떤 멈춤은 실제로 책임을 피한다. 해야 할 일을 감추고 기다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도 한다.
그러나 멈춰야만 보이는 방향도 있다. 속도가 목적을 가렸다면 정지는 판단을 되돌려 준다.
쉰 뒤 더 잘 일하기 위해서만 휴식을 허용하면 휴식도 일의 부품이 된다. 성과 없는 고요에도 자리가 필요하다.
앞으로 갔는지만 묻지 말고 이 멈춤이 무엇을 피하고 무엇을 보여 주는지 보자. 결과 대신 선택을 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