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면 당연히 그래야지’ 같은 말은 내 목소리처럼 들리지만 아주 오래전에 배운 문장일 수 있다.

처음 누구에게 들었는지, 따르지 않으면 무엇이 두려운지 돌아보면 그 문장이 달리 들린다.

물려받았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직접 살펴보고 그 대가까지 감당하기로 할 때 비로소 내 선택이 된다.

존중하는 사람이 반대해도 지킬 것인지, 남에게 요구하는 비용을 나도 낼 것인지 물어보자.

내 원칙을 의심하는 일은 나를 배신하는 게 아니다. 습관과 내가 정말 지킬 것을 나누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