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굵은 사각 기둥 하나가 사진 왼쪽을 차지한다. 오른쪽에는 금속 창틀이 촘촘하다. 창짝 몇 개는 열려 있고, 가는 틀들은 바닥을 따라 멀리 갈수록 작아진다. 둘 사이에는 사람이 지나갈 만한 틈이 남아 있다. 조금 떨어진 기둥 곁에 모자를 쓴 여성이 서 있고, 작은 개 한 마리가 그에게 다가간다.
이 1926년 공사 사진은 데사우 바우하우스 교사의 공방동에서 찍었다. 인물은 이제 그로피우스다. 바닥에는 아직 자재 부스러기가 쌓여 있고, 기둥 표면도 완공 뒤의 매끈한 모습으로 마감되지 않았다. 사진은 보통 아름다운 외관 뒤에 숨는 사실 하나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기둥은 안에 서 있고, 창면은 밖에 펼쳐진다. 둘 사이에는 실제 거리가 있다.공방 공사 사진 보기
바우하우스의 그 유명한 유리면은 이 거리에서 출발해야 명확히 읽기 쉽다. 그것은 건물의 가장자리를 연속해서 펼치면서, 뒤의 기둥과 보, 층들을 시야로 끌어들인다. 투명함이 건축을 사라지게 하지는 않았다. 본래 하나의 막힌 벽면에 겹치기 쉬웠던 여러 역할이 제각기 어디에 있는지 드러냈다.
이 교사는 발터 그로피우스의 개인 설계사무소가 설계했으며, 1926년 12월 4일 문을 열었다. 학교는 데사우로 옮기며 자신을 위한 새 교사를 지을 기회를 얻었다. 당시 바우하우스에는 아직 독립된 건축 교육 부문이 없었고, 그 부문은 1927년에야 설립되었다. 눈앞의 건물은 근대 건축의 대표작이면서, 전쟁 피해와 여러 차례 복원을 겪은 실물이기도 하다. 먼저 그것을 한때 만들어지고, 이후 거듭 보살핌을 받은 하나의 집으로 보면, 유리는 모더니즘의 표지로만 남지 않는다.재단의 건축 소개
1 두 격자는 같은 평면에 있지 않다
공사 사진의 굵은 기둥은 위로 보와 이어지고, 보들은 다시 실내로 뻗는다. 오른쪽 창면의 격자는 훨씬 가늘고 반복도 더 촘촘하다. 굵은 것과 가는 것은 각각 열을 이루지만, 같은 종이 한 장에 눌려 있지 않다. 창틀은 바깥에, 열주는 안쪽에 있고, 그 사이로 바닥도 보인다.
이는 단순히 사진 때문에 생긴 밀도의 차이가 아니다. 재단의 재료 연구는 건물이 철근콘크리트 내력 골조를 사용한다고 명확히 밝힌다. 공방 바깥의 유리와 금속 틀은 외부를 감싸는 경계면을 이루고, 건물의 주요 하중은 골조가 맡는다. 사진은 이 역할 분담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로 보여 준다. 각 부분이 하는 일을 정확히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재료 설명이다.재단 ‘유리, 콘크리트, 금속’ 특집
다시 사각 기둥의 그림자를 보자. 창틀의 가로선이 기둥 표면에 투영되어, 가는 격자의 리듬이 공기를 건너 잠시 굵은 기둥 위에 내려앉는다. 실물 창틀과 그 그림자는 서로 다른 자리에 있지만, 명암은 그 둘을 포갠다. 그렇다고 기둥의 두께가 줄어들거나 창의 촘촘함이 지지 구조로 바뀌지는 않는다. 잠시 겹쳤다가 다시 구별되는 바로 이 관계가 사진을 ‘유리 커튼월’이라는 용어의 삽화 이상으로 만든다.
열린 창짝은 격자를 평면 밖으로 돌려 세운다. 멀리 한 줄로 놓인 창짝은 입면을 따라 튀어나온 작은 얇은 판들 같다. 따라서 건물 외곽에는 조작할 수 있는 부재가 있다. 경첩이 있고, 열고 닫는 동작이 있으며, 사람이 사용해야 한다. 유리벽의 연속은 이런 곳에서 작은 움직임들을 품는다. 기둥과 창 사이를 걷는 그 작은 개는 두 격자 사이 간격에 아주 일상적인 척도를 준다.
2 모서리를 돌아야 유리가 외피가 된다
공사 사진과 2011년 남서쪽 외관을 나란히 보자. 오른쪽의 ‘BAUHAUS’가 세로로 적힌 회색 벽은 묵직하고, 가로로 긴 창구멍이 몇 군데 있을 뿐이다. 왼쪽 공방의 긴 입면은 가는 격자로 덮여 있다. 둘은 같은 건물의 끝에서 만난다.2011년 외관 보기

유리면은 긴 면에서 모서리를 돌아, 회색 끝벽 곁에 좁은 옆면을 남긴다. 눈은 가는 틀을 따라 돌아간 뒤에야 회색 막힌 벽을 만난다. 이 짧은 꺾임은 매우 중요하다. 덕분에 우리가 보는 것은 큰 벽에 뚫린 수많은 창이 아니라, 바깥을 감싸는 하나의 면이 된다.
하지만 사진의 유리가 어디서나 똑같이 투명한 것은 아니다. 밝은 칸들은 가까운 위쪽에 모이고, 다른 칸들은 어둑한 회색으로 보인다. 어떤 부분에서는 실내의 더 굵은 세로선과 가로선이 드러나고, 어떤 곳에서는 표면의 빛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외피를 공기처럼 여기려 할수록, 그 자체의 색과 이음새, 반사를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는 두 번에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가장 가는 창틀만 따라가면 긴 입면이 연속된 한 장의 그물처럼 보인다. 다음으로 그물 뒤의 굵은 기둥과 층 가장자리를 찾으면, 그 그물에 깊이가 생긴다. 두 질서는 때로 겹치고 때로 어긋난다. 유리의 힘은 뒤의 모든 것을 아무 구별 없이 드러내는 데 있지 않고, 이 층위들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회색 끝벽도 이 보기에 참여한다. 흰 글자는 벽면에서 돌출되어 뚜렷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옆의 창구멍은 안으로 들어가 있다. 튀어나온 글자, 들어간 창, 옆으로 펼쳐지는 유리가 가까운 범위 안에서 세 가지 표면 깊이를 제시한다. 따라서 학교 이름은 두께가 있는 벽면 위에 자리하고, 공방의 격자는 뒤로 펼쳐진다. 건물 전체가 하나의 투명 효과로 납작해지지 않는다.
3 학교에는 한 종류의 외벽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1926년 항공 사진은 방금 본 유리면을 교사 전체 안에 다시 놓아 준다. 그것은 앞쪽의 크고 넓은 공방 매스에 있다. 왼쪽 뒤의 다른 동은 긴 창 띠와 흰 벽 띠로 층을 나누고, 오른쪽 뒤의 더 높은 건물에는 작은 개구부들이 나타난다. 평지붕들은 꺾이는 윤곽을 이루며 이어지지만, 매스의 높이와 뻗는 방향은 서로 같지 않다.1926년 항공 사진 보기

용도 설명은 이 차이들의 위치를 짚는 데 도움을 준다. 3층 공방동은 2개 층으로 된 행정 브리지를 통해 북쪽 직업학교와 연결된다. 다른 쪽의 낮은 연결부에는 현관 홀, 강당, 식당이 들어 있고, 학생 작업실과 거주 공간을 겸한 5층 프렐러하우스로 이어진다. 학교의 제작과 수업, 모임과 거주는 외모가 통일된 커다란 상자 하나에 몰아넣어지지 않았다.
항공 사진에서 가장 유용한 점은 여러 가지 창과 벽의 비율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방 면은 한 장의 촘촘한 그물 같고, 북쪽 동은 개구부를 긴 띠로 모으며, 거주동은 방마다 난 개구부와 발코니로 입면을 구성한다. 이들은 함께 교사를 이루지만, 실내와 외부를 잇는 방식에 차이를 둔다. 유리 공방의 선명함은 주변의 여전히 상당히 단단한 벽에서도 비롯된다.
1927년경 프렐러하우스 사진은 이 차이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카메라 가까이의 흰 모서리 한 줄이 땅에서 지붕까지 올라간다. 오른쪽에는 작은 발코니들이 층마다 많이 돌출되어 있다. 난간은 가볍고 얇지만, 발코니 바닥에는 분명한 두께가 있다. 인물들이 서로 다른 층의 발코니에 서 있고, 몸을 내미는 이도 있다. 이 몸들 덕분에 개구부 하나, 돌출판 하나, 거처 한 칸 사이의 관계를 읽을 수 있다.1927년경 프렐러하우스 보기

공방의 가는 그물은 넓은 실내를 입면 뒤에 드러내고, 작은 발코니는 방 하나에 바깥으로 뻗은 발 디딜 곳을 제공한다. 똑같이 평면과 직선, 반복을 사용하면서도 건축은 서로 다른 척도를 만들 수 있다. 사진 속에서 이웃한 인물들이 학교의 이상적인 공동생활을 증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 확실히 가리킬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각각 서 있는 판, 그리고 판과 방 사이의 개구부다.
4 색이 부재를 다시 배열한다
2011년에 찍은 직업학교 계단 사진으로 옮겨 가면, 흑백 건축사 이미지에서 잃기 쉬운 것이 돌아온다. 주황빛 빨강이 비스듬한 난간벽을 따라 올라가고, 검은 손스침은 그 위에서 가늘고 긴 윤곽을 유지한다. 높은 곳의 노랑은 보의 아랫모서리와 천장면 일부에 분포하며, 회청색과 흰색은 더 큰 면들을 차지한다.색채가 있는 계단 보기

손스침을 따라 보면 방향이 이어진다. 주황빛 빨간 난간벽을 따라 보면 비스듬한 실체가 강조된다. 다시 노랑으로 옮기면 눈은 위쪽 수평 모서리에 멈춘다. 색은 건축과 독립된 그림으로 펼쳐져 있지 않다. 부재의 서로 다른 면에 붙어, 위로 가는 사선과 머리 위 수평면, 벽 너머의 깊이를 서로 다른 강도로 나타낸다.
특히 왼쪽 위 꺾이는 곳에서 멈춰 볼 만하다. 밝은 노랑은 회백색과 맞닿고, 그 경계는 천장면과 보의 모서리를 따라 방향을 바꾼다. ‘바우하우스는 빨강, 노랑, 파랑을 쓴다’는 것만 기억하면, 색을 어디에 놓았는지 놓치게 된다. 이곳의 노랑 한 부분은 아래를 향한 면을 먼저 보이게 하고, 다른 회색 면은 이웃한 큰 면을 더 조용한 자리에 남긴다. 색채가 공간을 구별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 색채 계획은 힌네르크 셰퍼와 벽화 공방이 발전시켰다. 오늘날의 색은 연구에 근거해 역사적 계획을 가능한 한 재구성한 것이며, 1996~2006년 색과 표면 조사가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지금 보는 사진은 복원 뒤인 2011년의 계단을 기록한다. 그것을 1926년 도장층이 그대로 지금까지 보존되었다는 증거로 삼을 수는 없다.재단의 색채와 복원 설명
유리는 시선이 한 면을 건너가게 하고, 색은 시선이 어떤 면에 다시 주목하게 한다. 이 두 처리는 함께, 근대 건축의 표면이 없어지지 않았음을 일깨운다. 표면은 여전히 눈을 이끌고 모서리를 강조하며, 보 하나나 한 구간의 계단이 전체에서 갖는 비중을 바꿀 수 있다.
5 모습은 돌아왔지만, 재료에도 그 이후가 있다
1945년경 피해 사진에는 공방의 긴 입면에 가는 격자가 아직 남아 있지만, 유리 대부분이 깨져 있다. 짙고 옅은 빈 구멍들이 원래 격자를 따라 흩어져 있다. 오른쪽 끝벽은 알아볼 수 있으나 글자는 사라졌다. 전에 가벼워 보이던 외곽이 여기서는 파괴의 구체적인 규모를 드러낸다.전후 공방 사진 보기

교사는 1945년 3월 폭격으로 손상되었고, 전후에는 조적벽과 나무 창으로 임시 보수했다. 1964년경 서쪽에서 찍은 사진에 이르면 공방에는 넓은 수평 벽 띠들이 생겨 있다. 창은 여전히 많고 층도 분명하지만, 눈이 읽는 순서는 달라졌다. 먼저 몇 줄의 막힌 벽이 층들을 가르고, 그다음 벽 띠 사이에 끼어 있는 창이 보인다.1964년경 외관 보기

이를 2011년 사진과 비교하면 원래의 연속된 가는 그물이 갖는 비중을 이해할 수 있다. 두 외관 모두에 층은 존재한다. 차이는 바깥쪽 불투명한 띠가 먼저 층을 구분하는지, 아니면 유리 뒤에서 층을 읽는지에 있다. 커튼월이 바꾼 것은 창의 면적만이 아니라, 건물이 자기 층위를 사람에게 제시하는 순서이기도 하다.
1976년 복원은 원래에 가까운 외관을 회복했으며, 파괴된 강철·유리 커튼월은 새로운 알루미늄·유리 구조로 대체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보이는 가는 그물은 1926년 설계를 가리키는 동시에, 훗날 이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내린 선택도 포함한다.재단 유리 커튼월 특집
처음의 공사 사진으로 돌아가면, 기둥과 창 사이의 좁은 바닥 띠가 여전히 가장 설득력 있다. 그것은 ‘유리 건축’에 두께를 부여한다. 바깥에는 제작하고 여닫고 관리해야 할 창이, 안에는 무게가 있는 골조가 있으며, 둘 사이에 사람과 개 한 마리가 있다. 바우하우스는 여기서 새로운 건축 관계를 눈에 보이게 만들었다. 이후의 파괴와 복원은 이 가시적인 관계 자체를 유지하는 데도 지속적인 일이 필요함을 알려 준다.
선택해서 더 읽기|벽면은 자신의 이후를 어떻게 남기는가
Han Qin의 「The Wood Still Holds That Dry Year」(영어 에세이)는 인과의 아름다움을 논한다. 과거의 일은 실제로 남긴 결과를 통해 되물을 수 있고, 흔적의 해석은 재료와 기록의 대조를 견뎌야 한다. SAE(Self-as-an-End)의 이 관점으로 교사를 다시 보면, 완전한 유리 입면을 잠시 떠나 작은 부분이 열려 있는 벽면으로 향할 수 있다.
재단은 2021년 색채 조사 사진을 공개했다. 넓은 회청색 사이로 불규칙한 황갈색, 유백색, 주황색 영역이 드러난다. 가운데에는 더 깊고 거친 개구부가 있다. 옆에는 축척이 있는 기록 카드가 놓였고, 길고 좁은 한 부분에는 층별 식별 표기도 있다.2021년 색채 조사 사진 보기

먼저 회청색과 황갈색이 맞닿는 가장자리를 따라 보고, 그다음 중앙의 거친 개구부가 얼마나 깊은지 보자. 여기 나타난 것은 단순히 오래된 색 한 조각이 아니다. 나중의 덧칠과 연구자의 노출 작업이, 원래 같은 벽 아래 숨겨져 있던 여러 표층을 동시에 눈앞으로 끌어냈다. 기록 카드의 등장도 읽는 방식을 바꾼다. 이 얼룩들은 위치가 정해지고, 측정되고, 비교되고 있다.
두 가지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 갈 수 있다. 어느 가장자리는 칠하거나 덮은 데서 생겼고, 어느 것은 이번 조사에서 생겼을까? 어떤 색층을 특정 연도나 설계안과 연결할 수 있을까? 사진은 층위를 보여 주지만, 정확한 연대는 여전히 조사 기록으로 답해야 한다. 가장 깊은 곳을 자동으로 최초의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되고, 모든 갈라진 곳을 자연스러운 노화로 보아서도 안 된다.
이는 앞에서 본 완성된 계단을 보는 것과 조금 다르다. 계단 사진은 재구성된 색채 계획을 다시 공간 경험으로 만든다. 다른 곳의 벽면 조사 사진은 옛 색층을 식별할 때 마주하는 조각난 물질적 단서에 주목하게 한다. 감상할 것은 벽이 ‘더 부서질수록 더 진짜’라는 생각이 아니라, 여전히 눈앞에 있는 재료를 통해 과거를 조심스럽게 읽어 내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그 작은 기록 카드에 눈을 멈추자. 계단의 주황빛 빨간 사면만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얼룩진 벽면을 다시 대조할 수 있는 증거로 바꾼다. 건물의 이후는 여기에 구체적인 자리를 남긴다.
그림과 자료
이 글은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이 공개한 사진을 자세히 읽은 글이며 현장 답사 기록이 아니다. 1926년 공사 사진과 항공 사진, 1927년경 프렐러하우스 사진은 역사적 이미지이며, 2011년 외관과 계단 사진은 복원 뒤의 상태를 기록한다. 1945년경과 1964년경 사진은 변화를 비교하는 데 썼지만, 촬영 방향과 범위가 완전히 같지는 않으므로 정확한 치수를 대조하는 근거로 삼을 수 없다.
- 재단 건축 소개, 독일어판: 이 글의 이미지 연대와 대상, 촬영 정보를 제시한다. 영어판은 일부 캡션이 더 적다. 1926년 항공 사진의 촬영 명의는 Junkers이며, 공사 사진 캡션은 이제 그로피우스와 개를 식별한다. 프렐러하우스 사진은 1927년경 촬영되었다.
- 재단 ‘유리, 콘크리트, 금속’ 특집: 내력 골조와 건축 재료를 확인하는 데 사용했다. 이 글은 사진으로 유리, 창틀, 콘크리트 부재의 구조 성능을 계산하지 않았다.
- 재단 유리 커튼월 전시 설명: 1945년 피해와 1976년 알루미늄·유리 재건을 확인하는 자료다. 역사적 외관이 회복된 것과 원래 재료가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은 별개다.
- 2021년 색채 조사 사진은 공방동에서 기단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부분에서 찍었으며, 앞서 본 직업학교의 색채 계단과는 다른 곳이다. 재료 조사의 방법을 살피는 데 사용했으며, 이를 근거로 각 색층에 연대를 지정하지 않는다.